'바닷물로 생선 씻고 김장' 목 마른 이 지역 요강 꺼내야했다 [르포]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바닷물로 생선 씻고 김장' 목 마른 이 지역 요강 꺼내야했다 [르포]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1%
  • Publisher: 53%

4개 도서지역 1만5729명이 급수차나 급수선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비상급수 중입니다.\r가뭄 물부족

바닷물로 음식 재료 손질 지난 23일 오후 전남 완도군 보길도 해변. 이곳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정기월씨가 손질해 토막 낸 삼치를 바닷물로 연신 씻고 있었다. 보길도는 지난해 11월 이후 다시 가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식수원은 부황저수지다. 현재 저수율은 18.1%로 급감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500명 보길도 주민들은 군청으로부터 주민들은 물이 부족해지자 이처럼 바닷물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씨는 “이렇게 해서라도 아껴야지, 안 그러면 물이 부족해 장사·생활 못 한다”고 말했다.전남 완도군 보길면의 식당 뒷 공간에 대형 물탱크가 설치돼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일부 주민은 지난해 12월 ‘바닷물 김장’을 했다. 당시 3~4명이 바닷가 방파제에 모여 선박 펌프장치로 바닷물을 퍼 올린 뒤 그 물로 배추를 절였다고 한다. 김영래 우도 이장은 “예전에도 가뭄이 너무 심할 때 이렇게 했지만, 또다시 바닷물을 쓸 줄은 몰랐다”며 답답해했다. 우도 주민 문모씨는 “화장실 변기 내릴 물도 없어 다시 요강을 꺼냈다”며 “어쩔 수 없이 노상 방뇨를 하는 주민도 있더라”라고 귀띔했다. 통영시는 최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석축 안전성 점검을 벌였다. 통영시 관계자는 “바닷물이 섞인 콘크리트 타설 때 부식될 수 있는 철근 등 자재는 쓰이지 않은 거로 확인됐다”며 “워낙 씻고 마실 물이 없을 정도로 가뭄이 심하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밤, 팬티 남기고 다 벗겼다…이 나라 갱단원 2000명 이감 작전 | 중앙일보한밤, 팬티 남기고 다 벗겼다…이 나라 갱단원 2000명 이감 작전 | 중앙일보여의도 절반 크기 부지에 대형 감옥을 지었습니다.\r엘살바도르 감옥 교도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정희 아들도 출연 신청'…50주년 '장학퀴즈' 이끈 이 사람 | 중앙일보'박정희 아들도 출연 신청'…50주년 '장학퀴즈' 이끈 이 사람 | 중앙일보17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초대 MC, 바로 이 사람입니다.\r차인태 장학퀴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MB·이재명도 당했다…김기현 '울산 땅'이 심상찮은 이유 | 중앙일보MB·이재명도 당했다…김기현 '울산 땅'이 심상찮은 이유 | 중앙일보“생각보다 파장이 오래갈 수도 있을 것 같다”\r김기현 국민의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옆집 남자 죽였다' 자수한 20대…원룸텔 벽간소음의 참극 | 중앙일보'옆집 남자 죽였다' 자수한 20대…원룸텔 벽간소음의 참극 | 중앙일보범행 이후 원룸텔 내 관리실에서 CCTV 영상을 삭제하려 하기도 했습니다.\r원룸텔 이웃 소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벽간소음’ 이웃 살해 20대…범행 하루 뒤 자수‘벽간소음’ 이웃 살해 20대…범행 하루 뒤 자수벽간 소음 문제로 다툰 이웃 주민을 목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1 05: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