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불법 자금 관리를 도맡은 것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집니다.심사 결과에 따라 이번 의혹의 최대 수혜자, 송 전 대표 수사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
심사 결과에 따라 이번 의혹의 최대 수혜자, 송 전 대표 수사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는 한 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박 모 씨 / 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 : … …]박 씨는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심사에서도 적용된 혐의 전반을 부인하며 불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보관하고 있던 다른 돈까지 합쳐 모두 6천만 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핵심인 '돈 봉투' 자금 외에, 검찰은 박 씨가 캠프 내 다른 불법 자금에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경선 캠프가 냈어야 할 컨설팅 비용 9천2백여만 원을 송 전 대표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후원금으로 내게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나아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먹사연'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하는 등 조직적 증거 인멸을 주도한 것도 박 씨라 보고 있습니다.네, 검찰은 박 씨 신병을 확보할 경우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특히 검찰은 박 씨가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가 드러나지 않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바꾸라고 지시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검찰은 박 씨와 송 전 대표를 포함한 '공여자' 수사 외에도 돈 봉투를 받은 쪽, 특히 수수 의원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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