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길이 형에게 물어보자. 아직 20일 정도 남았으니 막판 속도를 올릴 때 한 번 더 할 수 있다'
검찰은 강 감사가 송영길 전 대표를 '영길이형'이라 부르며 여러 차례 언급하는 통화 녹음파일도 확보한 상태입니다.강 감사는 2021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전달된 9천4백만 원 중 8천만 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을 전달하는 데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검찰은 어제 강 감사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JTBC가 확보해 보도한 통화녹음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10일, 강래구 감사는 송영길 전 대표를 '영길이형'으로 부르면서,"'이성만 의원이 연결해 줘서 좀 나눠줬고, 송 전 대표에게 얘기했다"고 말합니다.
또, 이정근씨가"신나게 주셨지 않냐. 더 안 해도 되는 거냐"고 묻자 강 감사가"영길이 형에게 물어보자. 아직 20일 정도 남았으니 막판 속도를 올릴 때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합니다.또,"'누가 열심히 한다'고 하자, 영길이 형이 '안 그래도 자신이 조금 처리했다, 더 열심히 하라고' 했다"면서"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많이 처리했더라"고도 말합니다.검찰은 조만간 송 전 대표 측 박모 보좌관을 불러 송 전 대표의 돈봉투 전달 개입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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