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탄핵 정국이 지속함에 따라 지역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자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해외출장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탄핵 정국이 지속함에 따라 지역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자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해외출장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손형주 기자=8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2024.12.8 [email protected]이 행사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전남·경남·제주·나가사키·후쿠오카·야마구치·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의 지사와 시장이 지역발전 및 공통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김 지사는 출장을 취소하고 지난 4일 가진 긴급현안회의에서"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은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오는 13∼17일 장애인 복지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대만 타이베이 해외연수와 18∼21일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뤄양시 초청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최학범 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은 오는 15∼20일 초고령화 사회 대응 등의 목적으로 호주를, 기획행정위는 같은 기간 인구정책 벤치마킹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이밖에 전남도의회는 농수산물 수출입 지원 등을 위한 대만 출장을, 충남도의회는 구마모토현 의회와 국제 협력을 위한 일본 출장을,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일본 국외연수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뉴질랜드 국외연수를 일제히 취소했다.
대전시의회는 산업건설위원회 등 4개 위원회의 국외연수를 두고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며, 부산시의회도 중국 상하이와의 교류 관계 회복을 위해 추진하려던 이달 말 4박 5일간의 방문 계획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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