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부차를 방문해 “우크라이나는 범죄 현장”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1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를 방문해 “우리는 ICC 관할 안에서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칸 검사장은 “우리는 안개를 뚫고 진실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CC 조사팀은 진실과 허구를 분리할 수 있도록 일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증거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법이 동원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달 초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서 물러가면서 부차 등 키이우 외곽 도시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됐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전날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403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러시아는 민간인 학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부차에서 촬영된 시신의 영상과 이미지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마리우폴서 민간인 1만 사망…'러, 화장장비 동원'142명의 어린이가 죽고 229명이 다쳤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마리우폴 함락 임박...'민간인 사망자 1만 명'우크라군, 한 달 넘게 포위전에 맞서 싸웠으나 한계점 봉착 / 러군, 우크라이나군 밀어내고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 장악 / 친러 반군 '마리우폴 항만까지 완전히 장악했다' / 마리우폴 우크라군 '탄약 바닥나 오늘이 마지막 전투 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침공에 푸틴 '고귀한 목표... 다른 선택은 없었다'침공 정당성 주장, 부차 민간인 학살엔 "가짜뉴스" 반박... "대러 제재, 성공하지 못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남도의원이 '뼈에는 이데올로기가 없다'고 한 이유?경남도의원이 '뼈에는 이데올로기가 없다'고 한 이유? 경남도의회 민간인_학살 김영진_의원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