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를 잃은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r우크라이나 러시아 쇼핑몰 미사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자행하고 있다. 외신들은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의 완전한 고립을 추진하는 서방을 향해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러시아가 기획한 무력시위라고 분석했다.
세르히 크루크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장은 28일 오전 7시 기준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날 쇼핑센터의 무너진 지붕을 들어 올려 잔해 밑에 깔린 시신을 수습하고 생존자 구조에 돌입한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넉달이 넘는 전쟁 기간 동안 이 지역에서 가장 비극적인 날”이라며 “러시아를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다. 가족‧친구를 잃은 크레멘추크 시민들은 길거리에 나와 눈물을 흘리며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민간인들 산채로 불탔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센터와 스포츠 경기장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울라 우사노바 크레멘추크 부시장은 NYT에 “사회 기반시설이나 공장을 공격할 때 좌표를 찍어 조준한 것까지는 납득할 수 있다”면서 “ 민간인 학살일 뿐이며, 말할 수 없이 공포스럽다”고 했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서방의 집중 공세에 대해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동부 전장에서 수백㎞ 떨어진 곳을 겨냥한 이번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 경제를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심화될수록 러시아의 적대행위도 강화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서방 정상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대러 제재 추진 와중에 발생했다”면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G7, 우크라에 38조원 지원 합의 실제로 이번 폭격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벌어졌다. 이날 G7은 올해 우크라이나가 정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295억 달러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러시아 방산업계를 추가 제재하고, 러시아에 보복관세를 부과해 얻은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CNN은 미국이 이번 주 중 우크라이나에 첨단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천명 있던 우크라 쇼핑센터에 러 미사일 떨어져…13명 사망(종합) | 연합뉴스(이스탄불·뉴욕=연합뉴스) 김승욱 강건택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 우크라 쇼핑센터에 미사일 공격…'최소 16명 사망'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G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천 명 쇼핑 중인데 러 미사일 '쾅'…사망 13명, 수십 명 부상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한 쇼핑몰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타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가비상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