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함'만 남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큰 혼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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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과 머핀 등 간편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한 A학교의 교장은 '급식 종사자분들이 며칠 전 파업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는데, 나는 잘 다녀오라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학비연대 비정규직 파업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밥이 안 나와요. 그래도 고생해서 준비한 거니까 맛있게 먹어요."인솔 교사와 함께 병설 유치원 원아 10여 명 급식실로 들어왔다. 교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주먹밥, 초코머핀, 사과주스, 귤을 넣어 나눠줬다.유치원생들은 평소와는 다른 점심 메뉴에"오늘은 왜 이거에요?"라고 질문했다. 선생과 교직원들은 자세한 설명 없이"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만 답했다.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던 아이들이 각자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아이는"맛있다"며 모든 음식을 비워냈고, 다른 아이는"밥 먹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이 적었는지 교직원에게 다가가 주먹밥을 가리키며"하나 더 주세요"라고 말한 아이도 있었다.

아침부터 간편식을 준비한 영양사 B 씨는"아이들에게 영양가 있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간편식을 준비하게 됐다"라며"최대한 아이의 기호에 맞춰 준비했지만,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A학교 교장은"급식 종사자분들이 며칠 전 파업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는데, 나는 잘 다녀오라고 응원했다"라며"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분들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기에 이해한다"고 말했다.경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 관계자는"우리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지만, 급식 종사자의 임금 수준과 근로 조건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오늘 하루만 불편함을 감수해 달라"고 했다.한편 도교육청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학교 파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학교 비정규직 3만7293명 중 5902명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때문에 도내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2708개교 중 868개교가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이 중 849교는 대체급식을 진행했으며, 급식 미실시교는 19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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