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 아니라 영국·이스라엘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과 관련한 내용도 있었습니다.\r미국 정부 동맹국 도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 정부의 기밀문건 유출이 동맹국과의 외교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P=연합뉴스
NYT에 따르면 유출된 문건에는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탄약을 미국에 공급할지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담겼다. 외교당국자들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이 문제를 두고 압박할까 봐 우려했다고 한다.NYT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한국이 미국의 요구에 따라 포탄을 제공할 경우, 정부는 미국이 '최종 사용자'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은 또 한국 정부가 분명한 방침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양국 간 정상이 통화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어길 수는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정책 변경을 할 것을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이 대화 내용을 미 정부가 어떻게 알게 됐는지와 관련, '신호정보'를 통해 확보했다는 표현이 쓰인 문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기관이 도·감청에 나설 경우 통상 '시긴트'란 용어를 사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6일 NYT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비밀리에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이 담긴 기밀문건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포챈 등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문건에는 서방의 우크라이나군 증강과 무기 보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외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부대·장비·훈련 목록, 다연장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의 탄 소진 속도 등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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