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틱톡에 중 창업자 지분 매각 요구…불응 시 사용금지 압박' SBS뉴스
WSJ은 그동안 야당으로부터 틱톡 관련 안보 위협에 강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온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조치로 정책에 주요한 변화를 나타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틱톡을 안보 위협 요인으로 보는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도 지분 매각을 요구하면서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압박한 적이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사용 금지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다만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마크 워너 위원장과 상무·과학·교통위원회의 존 의원 등이 정보·통신 기술에 의한 안보 위협과 관련해 지난 7일 초당적으로 발의한 새 법안이 행정부에 새로운 법적 무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법안에 대해"외국 정부가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기술 서비스를 악용해 미국인의 민감한 데이터와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하는 것을 막을 권한을 미국 정부에 부여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틱톡은 이번 미국 정부의 통보와 관련해"국가 안보가 목적이라면 지분 매각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소유권 변동은 데이터 흐름이나 접근에 새로운 제한을 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놓고 2년 넘게 틱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몇 달간 교착 상태에 빠져있습니다.내주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는 미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에 출석해 안보 우려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입니다.그러나 미국 내 비판론자들은 중국에서는 정부가 요구하면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넘기게 돼 있어 이 계획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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