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시속 160㎞' 반긴 이승엽 '점점 그런 투수 더 나올 것' SBS뉴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부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이 감독은 비록 상대 팀이긴 해도 '시속 160㎞'를 돌파한 한국 야구 미래의 등장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문동주가 던진 이 공은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 기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했습니다.이 감독은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의 강속구에"최근 우리 투수들의 평균 스피드가 확실히 올라왔다. 우리도 그렇게 정체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겼습니다.
이어"예전에 제가 뛰었을 때는 시속 140㎞면 빠르다고 했는데, 지금은 시속 150㎞를 넘겨야 빠른 공이라고 한다. 그만큼 눈높이도 높아졌다"며"갈수록 그런 투수가 더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이 감독은"그 누구도 시속 160㎞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나라 선수를 봐도 처음부터 그렇게 던지는 선수는 아니다. 어떻게 훈련하고 몸과 정신력이 변하느냐에 따라 갑자기 성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선발 로테이션대로면 두산은 오는 18일 문동주와 상대해야 합니다.당장 이날은 키움이 자랑하는 강속구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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