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몰락하는 과정은 눈 깜짝할 사이 진행됐으나, 무너진 시리아 경제를 재건하는...
"고학력·부유층 난민 귀향도 중요"…튀르키예 '시리아 특수' 기대 임화섭 기자=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철권통치가 몰락하는 과정은 눈 깜짝할 사이 진행됐으나, 무너진 시리아 경제를 재건하는 작업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망했다.NYT에 따르면 시리아는 내전과 정치적 억압에 시달리면서 유정과 가스정, 전력 공급망, 농지, 인프라 등 대부분의 시설이 폐허로 변했다.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시리아 수출의 3분의 2를 석유가 담당했고 농업이 경제활동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최근에 시리아에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는 수출품은 불법마약 '캡타곤'이었다.NYT는 과도정부의 실권자이며 반군 주도세력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의 지도자인 아메드 알샤라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시리아 경제 재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제 제재 해제 조치는 미국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HTS와 알샤라에 대해 미국과 유엔이 붙인 '테러분자' 꼬리표를 해제할 수밖에 없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미국 오클라호마대 중동·근동학센터의 조슈아 랜디스 공동센터장은 이 유정들이 다마스쿠스 소재 시리아 정부의 것이라며 통제권이 정부에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라크, 요르단, 이집트로 가는 송유관들도 파괴되거나 손상됐다.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서는 시리아 신정부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한편 석유 개발권을 팔 수 있는 권리도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 둬야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아울러 고국을 떠난 시리아인들 800만명, 특히 그 중에서도 교육을 잘 받고 기술과 돈을 가진 사람들이 시리아로 돌아오도록 유도해야만 시리아의 재건이 가능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다 시리아 난민 300만명을 수용하고 있어 영향력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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