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농장이 인근에 있어서다. 이인세 전국한우협회 평택지부장은 '평택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들은 청결·방역이 철저하기로 유명했던 곳'이라며 '정성껏 키우던 소를 한순간에 잃었으니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럼피스킨병이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지난 24일까지 평택·김포·화성·수원 등 8개 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사육 소 650여두가 살처분됐다.
“여기서부턴 들어오면 안 돼요.”
멀리서 바라본 농장 주변 등엔 ‘출입금지’를 알리는 붉은 색 안전띠가 처져 있었다. 축사 문은 모두 활짝 열려 있었다. 소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과 함께 A씨가 키우던 소 100여 마리가 당일 살처분됐다고 했다. 경기 9곳, 인천 4곳…살처분·매몰 진행 중 럼피스킨병이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병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농가들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에 집중하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다. A씨 농장에서 2㎞ 정도 떨어진 포승읍의 다른 마을은 입구 초입부터 여러 곳에 방역 효과가 있는 하얀 생석회 가루가 수북하게 뿌려져 있었다. 이 마을은 젖소·한우 목장 4곳이 몰려있다. 방역 차량은 종일 바쁘게 동네 곳곳을 돌며 연기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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