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 태풍 마이삭, 오늘 제주 영향…3일 남해안 상륙

지난달 28일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47m의 ..

지난달 28일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47m의 강풍을 품고 '매우 강'의 등급으로 발달했습니다. 지난주 강한 바람을 몰고왔던 태풍 '바비' 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마이삭은 당장 오늘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비를 뿌리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저녁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모레 목요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목요일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길목에 들것으로 보이는 제주와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불고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47m입니다.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내일 저녁 7시 제주 서귀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마이삭은 평년보다 1도 높은 30도 가량의 뜨거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세력이 매우 강해졌습니다.당장 오늘부터 제주도는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립니다.특히,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와 영남 해안 그리고 강원 동해안에선 모레까지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마이삭은 모레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때도 중심 부근에선 초속 40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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