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정국이 연이은 초대형 변수로 계속 출렁이자 온라인상에도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임지우 기자=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정국이 연이은 초대형 변수로 계속 출렁이자 온라인상에도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스, 혐오 표현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최근 미 정가에선 지난 13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데 이어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를 전격 발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체 후보로 등판하는 등 대형 사건들이 이어졌다.엑스에서 규정 위반으로 한때 접속이 금지됐던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팔로워가 5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전까지 하루 평균 늘어나는 팔로워는 1천명 수준이었다.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에 대해"바이든의 꼭두각시꾼들이 트럼프를 공격했다"며"그들은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도 트럼프 피격을 두고 X에"극도의 무능력함으로 일어난 일이거나 혹은 고의적인 일"이라는 근거 없는 글을 올리며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온라인 감시단체 피크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X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언급한 게시글 10개 중 1개 이상이 인종, 성 차별적 공격을 담고 있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24 [email protected].
또 딥페이크를 이용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피격 이후 웃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조작 사진이나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딥페이크 영상들도 SNS에서 퍼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이런 가운데 앞서 정치 콘텐츠의 노출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메타의 페이스북과 스레드는 최근의 이러한 이용량 증가 추세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두고 NYT는 정치적 과열을 막기 위한 알고리즘을 짠 SNS 플랫폼들의 참여율과 방문자 수는 줄어들고, 이는 곧 광고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짚었다.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단체인 웨스턴스테이츠센터의 린지 슈비너 국장은"인터넷이 스스로 편견이나 음모론들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다. 그저 인터넷이 콘텐츠를 퍼뜨릴 수 있는 범위와 속도가 급격하게 늘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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