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지에 있던 농기계와 씨앗 등을 훔쳐 철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r러시아 우크라이나 도둑질
올렉시 곤차렌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헤르손에 있는 농업 기지가 큰 피해를 봤다"면서"러시아군이 연료, 파종 장비, 해바라기·옥수수 씨앗 10만t 등 기지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훔쳐서 도망갔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수확기, 트랙터, 농업용 무인 항공기도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2억5000만 달러~2억 7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철수하던 러시아군이 농업 기지를 약탈하고 떠났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해바라기와 옥수수 씨앗 10만t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월 촬영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해바라기 농장. A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농업 기지를 초토화하고 도망친 것은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릴 만큼 농업이 발달한 우크라이나에 마지막까지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가 대한민국의 6배인 우크라이나는 전체 영토의 80%에서 경작이 가능하다.11월 12일 우크라이나 군인이 헤르손 지역을 되찾은 뒤 헤르손의 특산품인 수박을 한 손에 안고 경례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이밖에 러시아군은 헤르손 근처에 있는 유럽 최대 가금류 공장에도 피해를 줬다. 곤차렌코 의원은"러시아군이 4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70만 마리의 어린 닭을 폐사시켰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이 전기공급을 차단해 닭이 집단 폐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 근처 가금류 공장에서도 러시아군의 전기공급 차단 등으로 수백만 마리의 닭들이 집단폐사했다. 사진은 러시아군이 피해를 입히고 떠난 우크라이나 헤르손 근처의 가금 농장. 사진 트위터 캡처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밤 연설에서"이미 400건 이상의 러시아 전쟁 범죄를 찾아냈으며, 민간인과 군인 시신이 함께 발견되고 있다"면서"러시아군은 다른 지역에서 보였던 것과 같은 야만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11월 11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 주민이 러시아군의 점령에 대해 기자에게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위험은 남아 있다. 특히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불행히도 이번에 지뢰제거를 하던 중 우크라이나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면서 현지 주민들에게 러시아군 지뢰를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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