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 안쓴다'던 마크롱 배신…'할인 줍줍'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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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언행불일치는 그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한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r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LNG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개전 이후 러시아로부터 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을 되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같은 언행불일치는 그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EU국가 러 에너지 수입 줄일 때, 프랑스 늘려 13일 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쟁 발발 100일 동안 러시아는 화석 연료 수출로 930억 유로을 벌어들였다. 이중 61%가 유럽연합 국가로부터 왔다.

그나마 대다수 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춘 결과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EU의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지난달 18% 줄었다.특히 다른 국가들이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줄일 때, 프랑스·벨기에는 할인된 가격에 러시아 가스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CR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9억 유로 상당의 LNG와 기타 화석연료 12건을 수입했다. 로리 밀리비르타 CREA 분석가는 “프랑스는 이 시기 현물 거래를 통해 러시아산 LNG를 두드러지게 많이 구매했다”면서 “EU가 더 강력한 대러 제재를 고려할 때, 프랑스는 세계 최대 러시아산 LNG 수입국이 됐다”고 텔레그래프에 전했다.이어 “프랑스는 과거에 체결한 장기 계약을 이행한 것이 아니라 현물 구매를 늘렸고, 이는 개전 이후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늘리겠다는 자발적인 결정이 있었다는 의미”라면서 “언행일치를 하려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기 미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스웨덴과 리투아니아는 수입량을 각각 99%, 78%씩 줄였다.

텔레그래프는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배신한 혐의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나탈루카 우크라이나 의회의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통계는 마크롱 대통령이 그간 했던 말과 완전히 다른 맥락”이라면서 “ 우크라이나에게 최선의 이익을 주기 위해 이 전쟁을 빨리 끝내자면서 보여왔던 그의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해결사' 마크롱에"푸틴 입지 강화" 비판도 그간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에서 ‘중재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푸틴 대통령과 수차례에 걸쳐 “대략 100시간 넘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CRE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로 하루 평균 9억3000만 유로를 벌어, 러시아의 일일 전쟁 비용으로 추정되는 8억4000만 유로를 충당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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