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대팰' 집주인 7억 돌려줬다…서울 갱신계약 41%가 역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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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체결한 집주인 열 명 중 4명 이상이 강씨처럼 2년 전 계약 때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역(逆)전세’로 보증금 일부를 세입자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전세 계약 가운데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한 갱신계약은 2만7382건(28.1%)인데, 갱신계약의 40.9%(1만1212건)는 2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재계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선경 전용 117.7㎡의 집주인은 2021년 5월 보증금 18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2년 뒤인 올해 5월 11억원에 계약을 갱신하며 세입자에게 7억5000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구의 신축아파트를 소유한 강모씨는 지난 6월 기존 세입자와 전세 재계약을 맺으면서 신용대출을 받아 1억원을 돌려줬다. 2년 전 7억원에 계약했지만, 시세 하락으로 1억원 깎인 6억원에 계약 갱신을 한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동작구의 역전세 비중이 50.1%로 가장 높았다. 은평구, 서초구, 강남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속하는 도봉구, 중랑구, 노원구 등은 역전세난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9.99% 상승 역전세난에 따른 혼란은 크지 않다. 서초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초 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떨어져 역전세에 대한 집주인들의 걱정이 컸다”면서도 “세입자와 집주인이 재계약 금액을 두고 갈등을 보인 사례가 일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재계약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의 공인중개사도 “보증금 차액을 반환할만한 현금이 없는 집주인은 올 초에 집을 싼값에 팔았거나, 신용대출 등으로 돈을 마련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지난해 12월보다는 9.99% 올랐다.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 4주차에 0.01% 오른 뒤 지난주까지 13주 연속 상승세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매맷값과 전셋값은 동행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매맷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면서 전셋값도 따라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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