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에 배낭을 메고 관광 지도를 손에 들고 있으면 그 주변에서 북한 공작원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행동을 할테니 알아봐라' 창원간첩단 북한공작원 첩보영화
동남아 국가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는 경남진보연합 관계자들이 각각 3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통 총책 황모씨 등 조직원 4명의 공소장에는 이들이 2016년부터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들과 접선한 과정이 상세히 담겼다.황씨가 투숙한 방은 두 개의 객실 사이 문이 연결돼 있어 출입이 가능한 '커넥팅 룸' 형식으로, 옆방에는 북한 공작원 2명이 이미 투숙 중이었다.황씨는 자통 경남 서부지역 책임자 정모씨에게"북한 공작원과 뜨겁게 동지적인 사랑을 나누는 것이 제일 큰 의미가 있다"며 2019년 6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과 접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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