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3인조 아이돌 '빅오션' 미국수어로 신곡 발표보청기·메트로놈·AI 도움받아1년반 연습해 칼군무 선보여장애인도 가사 알게 수어 안무WHO '장애 편견 깨줘 경의'
WHO"장애 편견 깨줘 경의" 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K팝으로 장애의 경계를 허문다. 멤버 3명 모두 청각장애인이지만 밝은 미소와 목소리, 오차 없는 군무로 무대에서 에너지를 뽐낸다.
특히 수어는 이들만의 무기다. 데뷔 전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수어로 재해석한 영상을 올리는 등 '노래를 보는' 사람의 지평을 넓혔다. 세계 각국에서 '나도 청각장애인인데 더 이상 소외당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들이 완벽한 영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조차 어렵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들이 뭉친 건 약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애인 배우·모델을 위한 기획사 파라스타에서 아이돌 그룹 제작을 위해 연습생을 모았다. 이미 유튜버로 활동하던 현진을 중심으로 서울시 장애인스키협회 선수 출신 지석과 고려대 안암병원 청능사로 일하던 찬연이 각각 길거리 캐스팅과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처음엔 모두 7명이었지만 합숙을 비롯해 총 1년 반의 고된 연습생 기간을 다 거친 건 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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