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 서늘해 자꾸 돌아봐''이어폰도 못 껴'…퍼지는 칼부림 공포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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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은 거리에서 시도 때도 없이 뒤돌아보고 있습니다.\r포비아 공포

묻지마 칼부림 포비아 확산 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건현장인 학교에 출동해 있다. 남성은 이날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범행을 저질렀다. 김성태 객원기자4일 서울 관악구의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강남역을 지나가던 김모씨는 “뒷골이 서늘한 느낌이 들어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며 “언제라도, 어떻게 될지 몰라 이름은 밝히기 싫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에서 만난 임모씨도 “초식동물처럼 두리번두리번 사주경계를 하면서 일터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는 기자에게 “처음 보는 사람은 이제 믿지 못하겠는데, 그런 걸 왜 물어보느냐”고 타박했다.

4일 지하철 수인분당선 오리역에서는 장봉과 방패를 갖춘 경찰관 여럿이 오갔다. 오리역 7개 출입구에 각각 배치된 이들은 2인 1조로 움직이면서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승객들을 살폈다. 경찰 특공대, 경찰관 기동대, 순찰차로 꾸려진 중량급 경력이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도 경찰관 6명과 지하철 보안관 6명이 역사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다. 인근에선 소방관 7명이 펌프차·구급차와 함께 대기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인터넷에 올라왔던 살인예고 글이 뒤늦게 부각되는 점도 문제다. 신림역 부근 빌라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올해 말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신림은 일단 떠나야겠단 마음을 굳혔다”며 “그런데 이사 후보군 중 하나였던 성남에서 칼부림이 일어나면서 어디도 안전하지 않단 생각에 착잡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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