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김민아,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챔피언십 우승 당구 스롱피아비 김민아 프로당구 LPBA 유준상 기자
김민아는 20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스롱을 꺾었다. 개인 통산 첫승을 달성한 김민아는 우승 상금 2000만 원까지 차지했다.1세트 초반 하이런 7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린 김민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번에 2점을 얻을 수 있는 뱅크샷을 연이어 적중시킨 스롱이 단숨에 격차를 좁혔고, 9-10에서 뱅크샷이 득점으로 연결돼 승부를 뒤집는 동시에 1세트를 매듭지었다.
3세트에는 두 명 모두 앞선 세트에 비해 공타가 비교적 많았다. 샷 실수도 나왔다. 그러나 2세트를 내주면서 잠시 주춤했던 스롱이 3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7-4에서 연속 뱅크샷으로 김민아의 추격을 저지했다. 김민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세트스코어 1-3으로 위기에 몰린 이후 5세트와 6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5세트 승리로 한숨을 돌리더니 6세트서도 자신감 있는 샷을 구사하면서 스롱을 압박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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