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이른바 ‘대북 코인’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김의철 KBS 사장은 회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관여됐다고 의혹을 받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에서 2020년 북한 관련 코인을 발행했고 KBS 남북협력단 간부 진아무개 국장이 ‘대북 코인’ 가상화폐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KBS 간부가) 2019년 10월 아태협의 안아무개 회장 요청으로 1000만 원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이른바 ‘대북 코인’ 논란을 집중 질의했다. 김의철 KBS 사장은 회사의 개입 가능성을 부인하며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검토를 시사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관여됐다고 의혹을 받는 아태평화교류협회에서 2020년 북한 관련 코인을 발행했고 KBS 남북교류협력단 간부 진아무개 국장이 ‘대북 코인’ 가상화폐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 2019년 10월 아태협의 안아무개 회장 요청으로 1000만 원을 빌려주고, 2021년 7월 안 회장이 빌려준 돈 대신 코인으로 받겠다고 해서 ‘대북 코인’ 20만 개를 받았다고 했는데 사실 맞나”라고 물었다. 윤 의원은 코인을 받은 진 국장이 KBS의 리종혁 북한 조선아태위 부위원장 단독 인터뷰와 연관됐는지도 물었다. “단독 인터뷰에 대해 포상이 있었는지, 포상 대상에 진 국장이 포함됐는지, 포함됐다면 어떤 내역으로 포상했는지 밝혀달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포상 내역에 대해 확인을 해보겠다”고 답한 뒤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리종혁 부위원장의 인터뷰와 진 국장의 거리는 시간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었고, 아무런 관련이 없고, 특히 2019년 7월 인터뷰 당시 별도의 취재팀이 파견돼 있었고, 진 국장은 그 인터뷰에 특별히 관여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대해선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도 질의를 이어갔다. 하 의원은 “진 국장이 차용대금으로 코인을 받은 것이지 투자 목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한 것이 언론에 이야기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진 국장이 본인 자금 1000만 원으로 북한 코인을 확보한 것이냐, 아니면 단독 인터뷰 대가로 KBS의 돈이 투입된 것이냐, 사내 소문으로만 돌던 남북교류협력단 특활비 용처가 드러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어 “현재까지 그 국장의 여러 행위와 관련해 언론에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KBS는 KBS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진 국장이 왜 돈을 거래하고 코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감사해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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