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주워오면 1g에 30원'...'수거 보상' 체험해 보니

’거리의 골치’ 담배꽁초, 주워오면 1g에 20∼30원 담배꽁초 직접 주워보니…1시간 만에 2만천 원 기껏 모아 왔더니 소각…대기오염 우려 '길거리서 주웠는지, 재떨이서 모았는지 몰라'

서울 몇몇 지방자치단체들이 버려진 담배꽁초를 모아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아스팔트 위를 나뒹구는 것부터, 하수구에 처박혀 삭아버린 것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꽁초 안에 있는 필터는 플라스틱이라, 토양과 물을 모두 더럽히기 때문입니다.이래저래 골칫거리인 담배꽁초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묘안을 냈습니다.

이렇게 담배꽁초 수십 개가 박혀 있는 빗물받이 몇 개를 청소하니 비닐봉지가 금세 가득 찼습니다[손지운 / 성동구청 직원 : 참여해주시는 분은 다양한데요. 돈도 물론 좋겠지만, 그 이상의 환경을 개선한다는 그런 자부심으로 참여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또, 길거리가 아닌 재떨이에서 담배꽁초를 걷어오는 등 보상금만을 노린 꼼수를 막을 방법도 없습니다.무엇보다, 버려진 담배꽁초를 힘들여 치우기 전에, 담배를 피운 뒤 아무 데나 꽁초를 버리지 않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목소리도 큽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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