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작가의 이야기 따라잡기 시즌2] 의 친근함
"이 연기로도 형이 대중을 설득시키면 형은 그냥 이제는 다한 거야. 왕으로 설득시켰지, 깡패는 옛날에 많이 했지. 만약에 멜로까지 한다? 그럼 끝난 거야. 은퇴야 은퇴, 다 한 거야."본의 아니게 배우 유해진을 강제 은퇴시키려는 나영석 PD의 너스레에 꽤 많은 분석이 담겨 있다. 유해진의 출연에 대해서 나 PD는"아이 말도 안 돼. 형이 김희선씨랑 연애를 한다고? 김희선씨랑 연애를 한다고?"라고 했다. 234만이 시청한 '채널 십오야' 유튜브 영상에서다.대중의 촉에 관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나영석 PD의 이러한 관객으로서의 진심이야말로 유해진과 의 대중성을 설명하는 부인할 수 없는 단서를 제공한다. 깡패역? 진짜 많이 했다. 유해진의 얼굴을 대중에게 알린 의 칼잡이 용만이 대표적이다.
사건이라고 부를 것이나 빌런이라고는 치호의 건달 형 석호의 진상 짓이 전부다.영화의 나머지는 모두 치호와 일영이 밥 먹고, 운전 교습 핑계로 만나고, 데이트 인 줄 모르고 여행가는 둘의 데이트에 할애한다. 훼방꾼을 자처하려던 조연들도 어느새 이 둘을 응원하는 처지로 변모하는데 그 묘사에 과함도, 억지도 없다. 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갈등도 그리 복잡하거나 해결까지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정석이란 표현을 쓴 건 그래서다. 그러니까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대로 관객들은 멀찍이서 두 캐릭터의 사랑과 사랑스런 면모만 물 흐르듯 지켜보면 된다. 치호는 무해한 남자고, 일영은 적극적일망정 민폐를 끼치는 사람은 아니다. 딱 거기까지다. '들쩍지근'하지도 '달착지근'하지도 않고 딱 달짝지근한 정도. 사랑에 빠진 유해진의 연기 톤이 딱 그 정도다.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킬 딱 그 정도.자칫 심심해 보일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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