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출입구가 두 개인데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양쪽에 20~30미터쯤 되는 대기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베이징노트
중국에서는 22일 하루에만 2만 9천 명에 약간 못 미치는 감염자가 나왔고, 베이징에서는 코로나 역사상 가장 많은 148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23일 낮 기자는 왕징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에 올랐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베이징의 모습을 눈으로 보기 위해서였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왕징 시내는 한산했다. 차가 많이 줄었고 보행자도 많이 줄었다. 버스에 오르는 승객도 거의 없었다. 한 시간 정도를 탔지만 오르고 내린 사람이 10여 명에 불과했다.베이징을 대표하는 공원 가운데 하나인 차오양공원에서 하차했다. 지하철 풍경이 궁금해서다. 폐쇄된 차오양 공원 앞도 휑함이 느껴졌다. 지하철도 사정은 비슷했지만 아주 썰렁하지는 않았다. 왕푸징 번화가를 살짝 벗어나자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가끔 나타나는 먹을 거리를 파는 상점 근처에는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생기가 느껴졌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었다.다시 지하철을 탔다. 퇴근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톈안먼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열차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더 힘이 가해지는 듯했다. 다시 왕징에 돌아와 역사를 빠져 나오면서 분위기가 좀 다르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확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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