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권한대행과 '대통령 윤석열'의 민감한 대화 내용이 적나라하게 공개됐습니다.\r국민의힘 윤석열 권성동 이준석
26일 대정부질문이 한창 진행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기 때문이다. 국회사진기자단이 이날 오후 4시 13분에 촬영한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메시지 발신자가 ‘대통령 윤석열’로 표기돼 있었고, 두 사람의 민감한 대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날 이 대표를 향한 윤 대통령의 속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에선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껄끄러운 사이라는 건 그간 정치권에선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12월 이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고 잠행하다 윤 대통령과 ‘울산 회동’을 통해 갈등을 가까스로 봉합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처럼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표현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 여당 내부는 '멘붕'에 빠졌다. 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은 “이 대표의 징계 배후에 윤핵관이 있다는 추측만 무성했는데, 윤핵관도 아닌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의중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지역구 초선의원도 “권 대행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파장이 커지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치명적일 뿐 아니라, 권 대행도 코너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윤심을 등에 업은 김은혜 전 의원에게 패배한 뒤 윤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텔레그램 사진을 게재했다. 반면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기보다는 권 대행에게 격려한 것이 본질로 보인다”고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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