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인터뷰] 한국일보 세월호 10주기 '산 자들의 10년' 특별기획팀
2014년 4월 16일.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남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정부, 언론, 수사기관 등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가려진 진실, 정부의 책임 회피, 미흡한 책임자 처벌, 유족과 생존자를 향한 왜곡된 비난 속에 온전한 진상규명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유대근 :"김석균 전 해경청장은 책도 쓰고 가끔 동정이 알려져 어디에 있는지 알았지만, 세월호 선원들은 참사 직후 구속돼 형을 살았고 이후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없었다. 가해자 재판기록에 있는 주소지로 무턱대고 찾아갔다. 의외로 그대로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터뷰를 거절한 사람도 있지만, 세월호 이야기를 꺼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사람도 많아서 취재가 가능했다."원다라 :"유족들에게 이번 보도가 또 다른 2차 가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세월호 참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당한 사고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던 일이라고 공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범하면서도 인터뷰에 나오지 않은 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인터뷰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앞으로도 나설 가능성이 없다는 유가족협의회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원다라 :"김석균 전 청장은 최초의 행정고시 출신 해경청장이란 영광을 여러 번 책에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로 해경청장 자리에서 내려온 것에 비통함을 표했는데 황당했다. 그는 해경에 대한 비난을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몰이해'로 설명했다. 그런데 '행정고시 출신 해경청장은 바다에 대해 얼마나 알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유대근 :"2차 선조위 위원 7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모두 확인했는데 대면 인터뷰는 김창준 위원장과 김영모 부위원장을 했다. 김철승 교수의 입장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통해 전해 들었고, 권영빈 변호사는 전화로 인터뷰했다. 공길영 교수는 인터뷰를 거절했고, 장범선 교수는 작고해 인터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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