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처벌한 검사와 판사 보면 xxx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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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처벌한 검사와 판사 보면 xxx 싶을 정도' 납북귀환어부 원곡 평화박물관 변상철 기자

서정두 씨는 강원도 거진에서 태어났다. 그가 자라고 선원 생활을 시작한 곳도 거진이었다. 서씨가 태어날 때부터 가난한 가정이었지만, 서씨가 9세가 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욱 가난해진 살림에 결국 서씨마저 배를 타야 했다고 한다.

총구를 들이밀며 금성호에 접근한 북한 쾌속정은 밧줄을 던져 금성호를 엮게 한 뒤 곧장 엔진을 끄게 하고는 끌고 올라갔다. 그렇게 한 시간가량 끌려간 장소는 장전항을 지난 작은 어촌 마을 남애리였다고 한다. 당시 남애리에서는 북한 어선들이 바다에서 잡아 온 도루묵을 내리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납북된 선원은 옆집에 살던 박승천을 비롯해 6명이었다고 한다. 막연하던 억류 생활이 3개월가량 지속되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귀환 결정이 내려졌다. 귀환하던 날은 평소와 달랐다. 저녁 시간이 되자 선원들을 모두 버스에 태우더니 평양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열차에 태워 원산으로 데려갔다. 새벽에 원산역을 빠져나오니 '원산여자전문대학'이라는 건물이 보였다고 한다.

경찰서 안에서 잘 때 창문에 성에가 생길 정도로 날씨가 추웠던 것으로 기억나요. 그곳에서 20~30명 정도 선원이 있었는데 대부분 명태잡이 배 선원들이었어요. 정보과 사무실이 넓었는데 그곳 바닥에 그냥 앉혀놓더라고요. 이불도 없이 그냥 맨바닥에서 먹고 자고 한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얼어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어요. 그런 상태에서 그곳에서 먹고 자면서 3~4일 조사받은 것 같아요. 검사실에 들어가니 검사 책상 앞에 명패가 있었는데 한글로 '김관옥'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검사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너무 무서워서. 다만 검사실에서 근무한다는 수사관이 나를 조사했어요. 나를 검사 책상 앞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혀 놓더니 처음에 몇 가지를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내가 본 대로 거짓 하나 없이 대답을 했죠.

그런데 신원조회에 문제가 생겨 출항이 안 되더라고요. 결국 취업이 되지 않아 거제도에서 멸치잡이 배를 탔어요. 그곳에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살기가 너무 어려워 다시 고향으로 올라갔어요. 운전을 배워서 거진에서 택시회사에 들어갔어요. 열심히 운전해서 돈을 착실하게 모아 작은 배를 하나 샀어요. 아내하고 둘이서 그 배를 타고 조개잡이를 하러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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