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전화 건 사실을 국방부에서 확인했다'고 실토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23일 장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인 김남국 의원이 4일 MBC 라디오에서 한 말이다. 김 의원은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것 자체는 부적절하지만, 자기가 가진 연가를 쓴 거니까 사실상 문제 삼을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의 발언은 파장을 일으켰다.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던 추 장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돼 거짓말 논란으로 커져서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해 “당시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은 맞느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느냐”며 “그런 사실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하지만 서씨가 근무한 군부대 관계자들의 육성은 추 장관 발언과 다르다.
추미애 의원실 비서관과 보좌관을 거친 B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의원에 당선됐다. B씨 지역구는 추 장관이 다섯번이나 당선됐던 서울 광진구다. B씨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관련 내용을 모른다. 지금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더 이상 답변 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당시 추 의원실의 비서관이었던 C씨와 D씨는 21대 국회에서도 각각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근무 당시 전혀 듣지 못한 얘기”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추 장관을 10년 가까이 보좌한 것으로 알려진 E 전 보좌관이다. 그는 2017년까지 추 장관의 보좌관으로 근무한 뒤, 이듬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서울시청 정무직 공무원을 거쳐, 지난달 말부터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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