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맨' 김민재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성장…임팩트 남길 것' SBS뉴스
김민재는 어제 팀 훈련이 진행 중인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빠르게 성장하고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팀으로 오게 됐다"면서"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이탈리아에서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그는 페네르바체 입단 첫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유럽 무대에서도 통하는 기량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유럽 빅 리그 이적설에 휩싸여 온 끝에 나폴리를 택했습니다.김민재는"구단과 감독님이 적극적인 걸 느꼈다"며"나폴리에서 오라고 하는데, 다른 제안이 큰 의미가 있겠나. 빅 클럽이고 좋은 구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지난 시즌 세리에A 3위에 오르고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예정인 강호 나폴리는 주축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잉글랜드 첼시로 보낸 뒤 김민재를 영입했습니다.
김민재는"쿨리발리는 세계적인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누가 그를 대체할 수 있을까 물어볼 때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대체자로 거론되는 게 압박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습니다.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나폴리 팀에 대해서는"감독님에게서 수비적으로 배울 게 많고, 선수들의 퀄리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합류한 만큼 전술적으로 맞출 게 많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팀 합류 첫날 동료들 앞에서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입단 신고식'을 치러 화제가 되기도 한 김민재는"동료들과 구단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했는데, 다행히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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