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에 루드까지' 이변의 호주오픈…조코비치는 3회전 순항(종합2보)
루드를 꺾은 브룩스비2번 시드를 받은 카스페르 루드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에게 1-3으로 졌다.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루드는 이번 대회 결승에만 올라도 세계 랭킹 1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또는 노바크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세계 1위가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위를 유지한다.브룩스비는 3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세트까지 끌려들어 갔지만, 4세트를 6-2로 끝내며 자신의 첫 호주오픈 출전에서 '대어'를 낚았다브룩스비는 지난해 호주오픈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호주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브룩스비는 3회전에서 토미 폴을 상대한다.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라슬로 제레를 꺾고 올라온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3회전에서 상대한다.2013년 마드리드오픈에서 진 게 디미트로프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이며, 이후에는 그를 상대로 10년 동안 7연승했다.조코비치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에서 사실상 추방당해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이날 조코비치는 예선부터 거쳐 올라온 쿠아코를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조코비치는 그러나 3세트 다시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돌아왔고, 결국 3시간 4분 승부 끝에 쿠아코를 돌려세웠다.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하고 마드리드오픈 우승, 이탈리안오픈 준우승을 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인 선수다.지난해 호주오픈에서 3회전에 오른 본드로우쇼바는 이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손목 수술을 받고 코트를 떠나있다가 지난해 12월에야 투어 대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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