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인가구 소비 분석주거·전기료·식품에만 47만원2인이상 가구보다 씀씀이 커남성이 여성보다 18만원 더 써전체의 41%가 1인가구혼자사는 6070 노인 급증
혼자사는 6070 노인 급증 #서울에서 혼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는 한 달에 300만원을 번다. 오피스텔 월세로 80만원, 외식을 제외한 식료품 값으로만 약 30만원이 나간다. 외식비로도 매달 수십만 원을 쓴다. 나름대로 아끼고 산다고 자부하는데도 월세와 기본적인 식료품비로만 월급의 40%가 넘는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다. 이 밖에 교통비, 통신비, 보험비 등 매달 빠짐없이 나가는 금액까지 고려하면 팍팍한 살림살이에 힘에 부친다.
26일 통계청의 '통계프리즘'에 따르면 작년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55만1000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49.3% 수준이었다. 소비 항목별로 보면 1인 가구는 음식·숙박, 주거·수도·광열, 식료품·비주류음료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식료품비 등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데' 들어가는 돈만 46만9000원으로, 한 달 소비 금액의 30.2%로 나타났다. 월세살이 비중이 높은 1인 가구 특성이 소비 형태에도 반영됐다. 1인 가구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월세가 36.8%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자가, 전세 순이다. 한편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자가가 69%로 가장 많고 전세, 월세 순이다.식료품 부문 지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보다 빵 및 떡류, 즉석·동결식품, 주스 및 기타 음료 등의 지출 비중이 높았다. 육류, 수산물 등의 지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리가 간편한 즉석식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 특성이 식료품 구매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여성보다 18만4000원 많았다. 남성은 음식·숙박, 교통 지출이 많은 반면, 여성은 식료품·비주류음료, 보건 지출이 많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와 보건 지출이 증가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음식·숙박, 오락·문화, 의류·신발, 교육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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