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퇴근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지옥철이에요. 살려줘요'와 같은 글이 쏟아졌습니다.\r지하철 교통굥사 노사협상
서울 지하철이 노사 간 협상 타결로 파업 돌입 하루 만인 1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서울교통공사와 양대 노동조합은 30일 심야 협상에서 극적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30일 오후 8시쯤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관련기사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소식을 전해 들은 시민들은 평소보다 출근길을 서둘렀다. 오전 7시쯤부터 서울역과 잠실역, 홍대입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몰렸다. “파업으로 열차가 늦게 와 지각할 것 같다”는 우려에서였다. 더구나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6.8도, 체감온도는 영하 12.5도까지 떨어졌다. 첫 한파 경보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 장갑 등으로 중무장했다. 경기도 오산에서 서울 종로구로 출근하는 고모씨는 “파업한다고 해 지각할 것 같아 머리도 못 감고 나왔다”고 말했다.
공사 측의 인력 감축 계획에 반발해온 양대 노조는 전날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나섰다. 그러다 퇴근길 지옥철 논란이 불거진 30일 오후 7시 노사 양측은 본교섭을 재개하고 협상을 이어갔다. 29일 오후 2시 5차 본교섭에서 사측은 “인력 감축안을 일정 기간 유보하겠다”는 대안을 구두로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구두가 아닌 문서로 달라”고 해 막힌 협상에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였다. 이때만 해도 서울교통공사 제2노조인 통합노조는 사측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었다고 한다. 교섭위원은 민주노총 8명, 한국노총 4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협상은 오후 10시 넘어 결렬됐다. 사측 관계자는 “정회 후 협상장을 나갔던 노조위원 분들이 돌아오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분들마저 갑자기 나가더니 ‘결렬’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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