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2019년 두 차례 500만 달러 북측 인사에 전달'
[연합뉴스 자료사진]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김 전 회장이 2019년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의 한 식당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에게 5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전달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이지은 기자=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1.1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김 전 회장은 이 시기에 북측과 ▲ 지하자원 개발사업 ▲ 관광지 개발사업 ▲ 의료 ▲ 철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추후 사업권 취득 대가를 지급하기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대북 송금 배경에 '경기도가 주기로 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 50억원을 내달라'는 북한의 요구도 작용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2018년 12월 29일 중국 단둥에서 김성혜 당시 북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김 전 회장에게"경기도가 예전부터 북한의 낙후된 농장을 농림복합형농장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지원이 없다"며"경기도 대신 5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지은 기자=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1.17 [공동취재] [email protected]아울러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 비상장 회사에 대한 부당지원 등 4천500억원 배임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3억여원의 금품 등 제공 혐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KBS에 출연해 '김 전 쌍방울 회장과 모르는 사이냐'는 질문에"만난 일도 없고, 본 일도 없다"며"전화 통화는 누군가 술 먹다가 바꿔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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