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AS 로마에 2-1 승…4연승·우승 확률↑
이의진 기자=한국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뛰며 철벽 수비로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4연승을 이끌었다.나폴리는 30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AS 로마를 2-1로 꺾었다.17승 2무 1패가 된 선두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반면 3·4·5위에 자리한 라치오·아탈란타·AC 밀란과 경쟁하는 로마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6위를 유지했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팀 내 가장 높은 93.2％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디빌라와 펠레그리니가 한 차례씩 슈팅 기회를 잡았을 뿐, 이들이 만들어낸 유효슈팅은 없었다.마침 골키퍼까지 전진해 골대가 빈 상황에서 이 공이 나폴리의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수비수들이 황급히 자책골을 저지하기 위해 뛰어갔다.5분 후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은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며 김민재의 실수를 잊게 했다.로마는 끌려가던 후반 30분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나폴리의 문전으로 뛰어들던 스테판 엘샤라위의 오른발에 맞으면서 만회 골을 넣었다.페널티아크에서 패스를 받은 시메오네는 곧장 돌아서면서 슈팅할 공간을 만들었고, 왼발로 강하게 차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면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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