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일대는 2020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만큼 매수세가 몰렸던 지역입니다.\r서울 아파트 부동산 잠실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경우 지난해 1~5월 105건에서 올해 25건으로 4분의1 가까이 거래량이 줄었다. 뉴스119일 중앙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량은 6681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553건의 27.2%다. 이 기간 10건 이상 매매가 이뤄진 서울 아파트 단지는 전체 2736곳 가운데 48곳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1~5월 거래가 한 건이라도 일어난 서울 아파트 단지는 4769곳이었는데, 올해는 2736곳으로 나타났다. 1~5월 중 거래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서울 아파트 단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곳 가까이 늘어났다는 얘기다.6864가구의 송파구 잠실동 잠실파크리오도 지난해 5월까지 58건 거래됐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 20건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에 선뜻 아파트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17일 기준 연 4.3∼7.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금리가 3.6∼5.0%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금리 상단이 2.2%P 치솟은 것이다. 급매물 위주로만 가끔 거래되다 보니 집값도 하락세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3주 연속 하락했고, 지난주보다 하락 폭도 커졌다. 서울 외곽의 '노도강'과 성북구 일대는 물론 강남권인 송파·강동구, 강북 인기 지역인 마포·성동·서대문구 등지까지 일제히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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