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하나 잘못 써서'…못 찾은 한국 전쟁 실종자만 12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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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하나 잘못 써서'…못 찾은 한국 전쟁 실종자만 12만 명 SBS뉴스

지난해 10월, 72년 만에 형을 찾은 지석진 씨는 그간 국방부의 실수로 형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곧바로 한국전쟁이 터졌고 아무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지석진/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 : 점을 많이 보러 다니셨어요. 살았나 죽었나.]그러던 지난해 10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한국전쟁 유가족 찾기 사업에 지원한 지 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한용락/충북 청주시 운천신봉 동대장 : 지석민 어떤 이름으로 쳤을 때는 안 나왔습니다. 얘기를 듣고 한 번 바꿔서 해보자 하는 개념으로 입력했는데 나왔습니다. 너무도 황당했습니다. 쉽게 이렇게 나올 줄이야.][지석진/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 : 그러니까 기가 막힌 게 그것 때문에 미치겠는 거예요. 환장한 일이 아니야 이게.][지석진/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 : 너무 미안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거지 뭐. 국가의 실수로 이렇게 70년을 혼자 계셨다는 거 아니야.

[지석진/한국전쟁 전사자 유가족 : 72년을 여기 혼자 계셨습니다.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형님한테만 다니셨지 않았습니까. 그때 '어머니, 나 여깄어요'라고 소리 한 번 질러보시지 그러셨어요.][김지욱 기자 : 각종 명부 등을 수기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기록들이 이렇게 생기고 있는 건데요. 지 씨의 사례만 보더라도 명부마다 이름이 다 다릅니다. 매장, 화장자 명단 보고서에는 한글로 '심성민'이라고 적혀 있고, 전사자 명부에는 한자로 '지석민', 맞는 이름이죠. 하지만 괄호 치고 '심'이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또 현충원 안장 명부에는 한글로 '심석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런 자료들은 이제 모두 전산화가 이루어져서 실종자 유해 찾기에 활용이 되고 있지만, 원자료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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