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텃밭인 튀링겐과 작센에서 내달 1일(현지시간) 주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사상 첫 극우 주총리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연립정부 구성이 필수인 정치지형상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극우 집권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자 오히려 이념적으로 정반대에 있는 급진좌파 신생 정당이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관심은 튀링겐에 쏠려 있다. 주도 에르푸르트를 비롯해 바이마르·예나·고타·아이제나흐 등 유서 깊은 도시들이 있는 이 지역이 AfD의 근거지여서다. 튀링겐 AfD 대표이자 주총리 후보로 나선 비외른 회케는 신나치를 연상시키는 선동적 언사로 악명 높다. 그는 선거 유세와 당내 행사에서 나치 구호를 사용한 혐의로 올해만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그는 지역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도 중앙당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함께 AfD의 극우 성향을 상징하는 인물로 통한다. 그가 이끄는 튀링겐 AfD는 헌법수호청에 의해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돼 있다.
이 때문에 좌파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이 선거 이후 연정 구성과 주총리 선출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좌파당에서 독립해 올해 초 공식 창당한 BSW는 튀링겐에서 지지율 20%, 작센 15%로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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