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결정력 부족' 일본, 코스타리카 역습에 침몰 일본 코스타리카 월드컵 박시인 기자
'유럽의 강호' 독일을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한 일본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1승 상대로 여긴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패에 머무르며, 마지막 스페인전에서 16강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코스타리카도 1승 1패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일본은 5명을 바꾼 선발 라인업으로 코스타리카전에 임했다. 포메이션은 4-2-3-1로 지난 독일전과 같았다. 코스타리카는 4-4-2에서 5-4-1로 바꿔 일본을 상대했다.
코스타리카의 두 줄 수비는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한 것에 반해 빌드업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지루한 경기 양상을 띠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4분 모처럼 일본 진영으로 올라가서 캠벨의 아웃프런트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1분 아사노의 힐패스를 받은 모리타가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분에는 아사노가 헤더로 골문을 조준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1분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소마는 중앙으로 접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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