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다른 지방보다 충분하다지만...'\r울산 직장 도시
울산 남구 신정동에 살던 김모씨는 대학은 디자인 관련 전공으로 부산에서, 취업은 서울에서 했다. 하지만 집세 등 경제적인 상황에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서울살이'를 접고, 9년여 만에 부산과 서울을 거쳐 지난해 울산으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울산에서 일할만한 곳을 찾지 못해 정작 김씨가 현재 정착한 곳은 경남지역 한 도시다.
직장을 찾아 '굴뚝도시' 울산을 떠나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 급여 등 소득 수준이 높고, 다른 지방 도시보다 일터가 넉넉한 편이지만 공업도시 특성상 남성 중심 직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다.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하반기 지역 청년 여성 1000명과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이 울산을 떠나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랬더니 ‘남성 중심 산업 구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성 일자리 부족, 낮은 급여 때문’이라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보수적인 지역 문화 때문’, ‘문화·여가 인프라 부족 때문’이라는 응답이 다음 순이었다.이들 청년 여성 가운데 49.1%는 관리·경영·금융·보험 분야 일자리를 선호했다. 다음으로 교육·연구·법률·보건, 사회복지·문화·예술·방송 관련 일자리를 원했다. 즉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제조업 편중이 높은 울산지역 일자리와 여성 희망 직종 간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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