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 제안·연봉 조정' 이메일 주의…北 해커의 '피싱'일 수도(종합)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미국 정보기술 보안업체인 프루프포인트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 해커들이 '스타트업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상화폐 해킹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조직이 다른 해킹 그룹과 같이 북한의 수익 창출 임무를 맡으면서 2017년부터는 가상화폐 해킹을 겨냥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프루프포인트에 따르면 이 조직은 이용자의 비밀번호와 로그인 정보를 얻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해커들은 피싱 필터를 피하려고 이메일을 이용한 접근 방식을 사용했다. 이들은 타깃이 되는 대상을 유인하기 위해 유명 기업의 구인 제안이나 연봉 조정, 가상화폐 블록체인 분석과 같은 위장 콘텐츠로 접근했다. TA444는 이용자들을 접촉하기 위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인 센드인블루, 센드그리드를 사용했고, 소셜 미디어 네트워킹 서비스 링크트인에도 의존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이메일에는 '관리자'라는 용어와 대상이 된 도메인 이름이 사용됐지만, 메일 주소 등은 동일했다. 이 이메일을 클릭하면 이용자는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페이지로 유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프루프포인트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T444가 보낸 스팸 메일이 지난해 1년간 보낸 이메일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그들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새로운 공격 방법을 빠르게 구상한다"며"TA444는 세탁 가능한 자금을 들여와 북한의 현금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사이버 범죄로 눈을 돌리고 있다.보고서는"북한이 가상화폐 가치 하락을 간신히 견뎌내면서 여전히 가상화폐를 정권의 자금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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