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징계' 협박? 아무렇지도 않다' 연차쓰고 서울 올라온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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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이초 사망교사 추모집회 앞둔 국회앞... "존중받기 위해 나왔다, 마지막 집회 아냐"

충북에서 초등교사로 일하는 황아무개씨는 4일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왔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황씨의 학교는 당초 연가·병가를 사용하겠다는 대다수 교사들을 고려해 재량휴업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교육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이를 철회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한다는 이아무개씨도 이날 하루 병가를 쓰고 일찍부터 국회 앞 집회에 합류했다. 27년차 경력의 이씨는 올해 3월 처음으로 교권침해 사례를 겪었다. 동료 교사들의 반복되는 죽음에 무기력함과 공포를 느꼈지만, 그는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 날인 4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 황씨와 이씨처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하려는 교사들이 이곳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교육부가 이들의 집단행동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대응에 나선다고 했지만, 교사들은 연가·병가를 내는 것을 택했다. 주최 측은 평일임에도"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집회 2시간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400m에 이르는 집회 구역을 차도와 인도로 나누기 위해 붉은색 노끈과 청테이프를 아스팔트 바닥에 붙이고 있었다.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손팻말에는 큰 글씨로"진상규명이 추모다","교권보호합의안 의결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전남의 초등학교 교사 안아무개씨는"서이초를 기점으로 너무 많은 동료의 죽음을 목격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 주아무개씨는"저는 병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하긴 했지만, 학교가 재량휴업을 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하면서 흔들린 동료 교사들도 많다"며"우리의 연가·병가 사용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루빨리 교육 현장에 변화가 만들어져서 동료 선생님들의 마음이 덜 아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전국 초등학교 중 30곳이 재량휴업을 결정하고, 여러 교사들이 연가·병가를 사용해 이날 추모집회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기존 원칙이 바뀌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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