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충주병원 성희롱 등 논란... 노조 "병원이 가해자 옹호" - 병원 "문제해결 노력, 성추행 없어"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소속 의사가 간호사에게 꼬리뼈 위치를 알려준다며 손으로 엉덩이를 문지르는 등 신체를 접촉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교육용 신체접촉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여성 간호사들은 의사 A씨로부터 폭언과 신체접촉 등 성희롱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는 신체접촉과 같은 성희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환자의 X-ray, MRI를 보고 '4‧5번 척추가 어디인지 아느냐'고 물은 뒤 갑자기 해당하는 신체부위를 손으로 문지른 정황에 대한 피해자들의 구체적 진술이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피해자들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16일까지 몇 차례 병원과 면담을 진행했다"며"이 과정에서 병원은 피해자들의 고충이 적힌 자료를 동의 없이 가해자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몇 주가 지난 후에야 피해자들을 찾아가 가해자에 대한 소명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자료 제공 동의서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신체 접촉을 했더라도 성추행을 위한 접촉이 아니라 환자 진료를 위한 교육 목적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 같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모았고 성추행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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