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학부모 탓' 17년 전 '서이초' 겪은 일본, 교사가 사라졌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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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부족한 일본은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r일본 학부모 교사

지난 2006년 6월, 일본 도쿄 신주쿠 구립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당시 23세의 여성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부임한 학교에서 2학년 담임을 맡은 교사는 한 달 잔업 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일부 학부모는 한밤중 전화를 걸어 교사의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고, 담임과 보호자가 교환하는 연락장에"결혼이나 육아 경험이 없어 아이들을 다루지 못하는 게 아니냐" 등의 글을 남겼다. 학교 측에 보고했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교사는"무책임한 저를 용서해 달라. 모든 것은 내 무능함 탓"이라고 유서에 적었다.

교원 부족 사태가 심화하자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등에서는 교원 면허가 없는 사회인들도 교원 채용 시험을 봐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민간 기업 등에서 통산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교직에 도전할 수 있다. 교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을 60대로 높이거나 대학 3학년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지자체도 나왔다. 무엇보다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교권 추락이다. 지난해 10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일본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생 폭력 행위 중 약 12%인 9426건이 '학생의 교사 폭행'이었다. 2021년 일본 효고현 중학교에서 60대 남성 교사를 폭행한 학생을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교사 폭행에 엄벌주의를 도입하고 있지만 비슷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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