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3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과거에도 횡령으로 처벌받았다가 지난 8월...
임원 허위 급여 일부 횡령한 혐의…"30억 추산" 과거에도 횡령으로 처벌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 회장은 두 달 만에 다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구속 두 달여 만에 보석을 허가받아, 이후 7년 동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이 전 회장은 결국 지난 2018년 다시 구속됐고,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재작년 10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이 전 회장의 경우 원래는 오는 2026년까지 태광그룹에서 직을 맡을 수 없는 거였는데, 지난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태광 컨트리클럽 등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여러 해에 걸쳐 3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습니다.이 전 회장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자금을 횡령했을 거라는 게 경찰의 의심입니다.경찰은 또, 태광 컨트리클럽이 계열사에 대해 공사비를 부당 지원해 손해를 끼쳤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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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광 이호진 사면 71일 만 자택 압수수색…횡령 혐의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대장 이충섭)는 24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 장충동의 이 전 회장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댕 내에 위치한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태광CC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태광CC가 다른 태광그룹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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