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쿠르상' 사르 작가 '식민지배 언어로 쓴 소설, 희망될 수도'
강민지 기자=2021 공쿠르상 수상작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의 작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3.22 [email protected]년 프랑스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은 세네갈 출신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작가는 2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내한 간담회에서 자기 수상에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
"제게 문학은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다른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경제, 정치, 역사일 수 있지만 저는 문학의 언어와 시간이란 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강민지 기자=2021 공쿠르상 수상작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의 작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3.22 [email protected] 그는"탈식민지를 위해 프랑스어를 더는 쓰면 안 된다는 얘기도, 프랑스어로 식민시대 우리가 겪은 폭력을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며"저는 프랑스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는데, 아프리카에 프랑스가 군사 기지를 두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저와 글쓰기 사이엔 누구도 끼어들 수 없죠. 제 목소리로 문학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게 글쓰기 핵심이니까요. 글을 쓰기 위한 작가로서의 저의 투쟁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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