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육사 내 독립군 흉상 이전' 발언에 우원식 비판... "건국절 논란과 같은 역사세탁"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철거·이전 방침과 관련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면서"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육사는 가능하면 육군 창설 혹은 육사 창설, 군과 관련된 인물들을 하는 게 좋겠다는 방향"이라며"이분들 중 소련공산당에 가입했던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외 다른 네 분은 공산주의 활동 전력이 없다'는 반박에는"육사에 독립운동보다 창군 이후 군사적 분야에 대해서만 하는 게 좋겠다는 개념 설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의 소련공산당 가입이 소련 내 집단농장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을 했던 동지들을 지키기 위한 측면이 강했고, 오히려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의 피해자로서 해방 전 서거했다는 점. 게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도 홍범도 장군의 과거 전력에도 1962년 건국훈장을 수여하고 독립정신을 기린 점을 꼬집은 것이다.무엇보다 우원식 의원은"'가능하면 육군 창설 등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을 세우겠다'는 인식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흉상 재배치를 계획하며 독립전쟁보다는 육군의 창군 이후 영웅들을 기리겠다는 것은 헌법이 계승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정통성과 우리 육군의 뿌리인 광복군을 부정하는 처사"라면서"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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