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험군'은 직업도 있고, 겉으론 좋아 보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r고독사 특수청소부 TheJoongAngPlus
나는 한국 최초의 특수청소부다. 장례지도사로 근무하던 시절 유가족의 요청으로 고독사 현장 청소를 하게 되었고, 내가 특수청소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땐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장례지도사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었고, 불편을 느끼는 것을 넘어 불쾌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말 그대로 환영받지 못했고, 그래서 나의 직업은 비밀이 됐다. 시간이 흘러 세상은 달라졌다.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언론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인터뷰와 방송 출연도 하게 되었다. 물론 세상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지긴 어려운 일이었다. 선입견과 편견이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는 일이 늘기도 했다. 대놓고 소금을 뿌리는 사람도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중 출판 의뢰를 받았고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 더 많은 사람에게 나의 직업과 수많은 안타까운 죽음을 세상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다행히 많은 이가 나의 책을 읽어주었다. 생각도 달라졌다. 유튜브 등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유품정리사를 알릴 기회가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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