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황제'에 방역모범 독일 무너졌다···육류공장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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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은 공장과 대표는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독일 거대 육류가공업체 ‘퇴니스’ 대표 클레멘스 퇴니스. [AP=연합뉴스]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귀터슬로 지역은 23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독일에서 재봉쇄에 들어가는 건 이 지역이 처음이다. 36만명 주민은 야외활동이 금지됐고, 학교·술집·체육관 등 각종 시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재봉쇄의 중심에 독일 거대 육류가공업체 '퇴니스'가 있다. 퇴니스가 운영하는 이 지역 육류가공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공장 근로자 7000여명 중 1500여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차·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이 육류공장발 확산에 독일 코로나19 재생산지수도 1.06에서 2.88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숫자다. 주민들의 공분은 집단감염 발생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더 커졌다.

방역 당국의 지침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퇴니스가 접촉자 추적, 검사를 위한 노동자 정보 제공 요청을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화를 키웠다. 이 공장의 주 노동자는 동유럽 출신 노동자였는데, 이들은 저임금에 초과근무까지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퇴니스가 비윤리적 경영 상황을 감추기 위해 당국의 코로나19 조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결국 퇴니스는 21일 책임을 인정하고,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전액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영세업자들은 이날 가디언에"중소기업은 규정을 철저히 따랐다. 하지만 거대기업인 퇴니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후베르투스 하일 독일 노동부 장관은 퇴니스 공장에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일 장관은"코로나19방역조치를 위반한 퇴니스는 인근 모든 지역을 인질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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