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중단' 대통령 지시 다음 날…빌라 낙찰돼 쫓겨났다 SBS뉴스
정부 대책이 마련되는 중이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지금 사는 집이 이미 경매에 넘어간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로 어제 대통령이 경매 중단을 지시했는데도 오늘 경매에서 집이 낙찰돼 쫓겨나게 된 피해자가 나왔습니다.그런데 오늘 경매에서 빌라가 낙찰됐습니다.한 번 유찰돼 오늘 1억 1천300만 원에 최종 낙찰됐습니다.하지만 경매에서 낙찰되면서 최우선 변제금 2천200만 원 외에 나머지 4천만 원은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 씨/인천 '건축왕' 전세 사기 피해자 : 유찰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갑자기 딱 낙찰이 되는 순간 진짜 제가 무너지더라고요. 돈 버는 사람들은 정말 이렇게 쉽게 버나 남의 피눈물인데….]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 주택 1천787세대 가운데 공공기관 캠코 관리 주택은 128채, 6.8%에 불과합니다.[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대통령이 지시를 했다고 해도 최소한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데 저희는 하루 이틀 정도의 실무적인 조치만 해서 이 부분은 진행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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